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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2 리뷰 해외여행에서 실종된 엄마, 디지털 기술로 찾기 한층 더 세련된 디지털 추적 스릴러 2018년 디지털 웹을 기반으로 추적 스릴러의 새 장을 열었던 영화 '서치'가 5년 만에 새 주인공을 데리고 돌아왔다. 서치 1이 가진 디지털 감성에 빠른 스피드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영상을 보여줄 거라는 기대를 하고 관람한 서치 2의 리뷰이다. 서치 2 줄거리 남자친구와 함께 해외여행을 떠난 엄마 ‘그레이스’(니아 롱)는 딸 ‘준’(스톰 리드)에게 돌아오는 날 공항으로 마중 나와 달라고 부탁한다. 준은 여행에서 돌아오는 엄마를 픽업하러 가지만 엄마는 끝내 돌아오지 않는다.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한 딸은 신고한다. 하지만 콜롬비아 대사관의 '일라이자 박'(다니엘 헤니)으로부터 엄마가 여행을 간 콜롬비아는 직접 수사할 수 없다는 말을 듣는다. 준은 디지털 미디어를 사용.. 2023. 3. 29.
독전 익스텐디드 컷 차이와 결말, 독전2로 이어질 마약전쟁 차이와 결말, 로 이어질 마약 전쟁 2018년에 개봉된 독전1편에 관한 기억이 선명하지 않다. 연말에 개봉할 독전2를 관람하기 전에 익스텐디드 컷을 봐두면 2편을 더 재밌게 볼 것 같아 재관람을 했다. 다시 보는데도 배우들의 연기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줄거리 “아무도 이선생을 모른다” "네가… 이선생이냐…?" 오랫동안 마약 밀매 조직을 추적해 온 형사 ‘원호’(조진웅)는 자신의 정보원인 수정의 도움으로 마약과의 전쟁을 끝내보려 하지만 결국 수정마저 죽임을 당한다. 코너에 몰린 '원호 앞에 마약 밀매 조직의 후견인 ‘오연옥’(김성령)과 버림받은 조직원 ‘서영락 대리’(류준열)이 나타난다. 철저히 베일에 싸인 마약 밀매 조직의 우두머리 ‘이선생’을 찾을 희망이 보인다. 원호는 서영락 대리와 함께 ‘.. 2023. 3. 26.
<파벨만스> 스필버그의 자전적 회고담 1. 영화광의 탄생 영화는 꿈이란다. 영원히 잊히지 않는 꿈 처음으로 영화관람을 하러 간 '새미'(가브리엘 라벨)에게 엄마가 한 말이다. 처음 본 영화가 내뿜는 스펙터클한 빛의 향연은 새미를 전율에 휩싸이게 한다. 영화에서 기차 추돌 장면을 보고 느꼈던 감흥을 쉽게 떨치지 못한 새미는 충돌하는 기차를 직접 재현해 보고 촬영하기에 이른다. 이후 동생과 친구들과 함께 8mm 카메라로 영화를 만들면서 영화적 기법을 터득하고 자신의 영화를 한 편씩 완성해 나간다. 특히 서부영화와 전쟁영화 같은 장르영화를 주로 제작해 상영회도 열고 관객의 공감을 얻는다. 고등학생이 되어 캘리포니아 주로 전근 가는 아버지를 따라 전학을 간다. 그곳에서 작은 키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놀림과 폭력까지 당하게 된다. 그때, 타인과의.. 2023. 3. 24.
<미망인> 한국 최초 여성 영화 감독은? 박남옥 은 한국 최초 여성 감독인 박남옥 감독의 데뷔작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여성의 관점에서 전후 여성들의 솔직한 욕망을 드러낸 작품 줄거리 주인공 이신자(이민자)는 6·25 때 남편이 죽고 딸 하나를 키우며 남편 친구 이성진 사장(신동훈)의 도움을 받으며 살고 있다. 신자는 이 사장의 유혹을 받으나 뚝섬에서 딸의 목숨을 구해준 젊은 남자 택(이택균)과 사랑에 빠진다. 사랑과 모성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결국 딸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사랑을 선택한다. 하지만 전쟁 중 죽은 줄 알았던 택의 옛 애인 진(나애심)이 나타나자 택은 신자에게 이별을 고하고 신자는... 당시로는 다소 파격적인 선택을 하는 자신에게 충실한 여성을 그리고 있다. 처음 소개는? 1997년 제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복원 및 상영되어 과 박남옥 .. 2023. 3. 22.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어드벤처 로드무비 '어드벤처 로드무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1. 문을 여는 것이 아닌 닫으러 가는 이야기 이 근처에 폐허 없니? 문을 찾고 있어 규슈의 한적한 마을에 살고 있는 '스즈메'는 폐허에 있는 문을 찾아 여행 중인 청년 '소타'를 만난다. 여행하는 청년 '소타'는 토지시(閉じ師)이다. 토지시는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문을 닫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 가문 대대로 이어져 온 가업을 물려받았다. '스즈메'는 자기 마을에 불어닥칠 재난을 막기 위해 '소타'를 도와 간신히 문을 닫아 문 너머의 재난을 봉인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재난을 막았다는 안도감도 잠시, '다이진'이 나타나 '소타'를 다리가 세 개뿐인 의자로 바꿔 버리고 일본 각지의 폐허에 재난을 부르는 문이 열리기 시작한다. 2.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는 로드무비 '.. 2023. 3. 21.
액션 활극과 스릴러 사이에서 김래원 이종석 조민기 주연의 <데시벨> 액션 활극과 스릴러 사이에 스펙터클한 장면까지 1. 리더십이 탁월한 주인공, 강도영 초강력 태풍 제22호 민들레가 몰아치는 날, 잠수함 한라함은 림팩 훈련을 종료하고 귀항 중이다. 영화의 시작은 한라함의 부함장인 '강도영'(김래원)에 대한 뒷담화로 시작한다. 진짜 욕을 해야 뒷담화지, 손이 오글거리는 낯간지러운 칭찬 대사를 연발하는 코미디 장르로 문을 연다. "하여간 잘생긴 형제들은..." "어뢰를 함장님이 아닌 부장님(강도영)이 맞췄으니까" "일도 설렁설렁할 것 같은데... 막상 작전 들어가면 인정사정없습니다." "딱 보면 기생오라비처럼 생겨가지고 유학파잖아" 딱, 우물씬이다. 예전 한국 영화에서 많이 쓰던 기법으로 관객에게 전달해야 하는 정보를 시각화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때 우물가에 모인 아낙네들의.. 2023. 3. 20.
마동석 성형 공화국 대한민국의 역사를 쓰다 <압꾸정> 성형공화국 대한민국의 역사 1.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 "나한테 죽이는 아이디어가 있어. 대한민국에서 한 번도 시도 안 했던 거." 샘솟는 아이디어와 타고난 말빨을 가진 압구정 토박이 '강대국'(마동석)은 동네에서 오지랖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오지라퍼이긴 한데, 직업 없이 압구정을 어슬렁거리는 백수 형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성형 수술만큼은 대한민국 넘버 원 킹왕짱인 '박지우'(정경호)는 비즈니스 파트너 한 번 잘못 선택했다 배신당하고 쉐도우 의사(몰래 수술만 하는 의사)로 생활하는 무면허 의사다. 2. 한 방을 노리고 다시 뭉쳤다 때는 바야흐로 2007년, 압구정에서 마담뚜로 이름을 날리는 '오미정'(오나라)의 정보력과 압구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조폭 '조태천'(최병모)의 자금줄, VIP 전용 에스..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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