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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나이키 에어 조던 탄생 실화 영화 '에어' 정보와 후기

by 씨네서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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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어'는 배우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이 만든 독립 제작사 '아티스트 에퀴티 스튜디오'가 만든 첫 영화이다. 에어는 1984년 마이클 조던이 나이키와 계약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당시 시장 점유율 1위 컨버스와 2위 아디다스와 점유율 17%로 3위였던 나이키의 마이클 조던 쟁탈전을 극적으로 그리고 있다. 

 

영화 에어 포스터
벤 애플렉이 감독한 나이키 영화 <에어> 포스터에

줄거리

1984년, 업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나이키는 브랜드의 간판이 되어 줄 새로운 모델을 찾고 있었다. 나이키의 스카우터인 소니 바카로(멧 데이번)는 NBA의 유망주였던 마이클 조던에게 희망을 발견한다. 하지만 조던은 아디다스 마니아였다.

 

당시 미국 농구화 시장은 컨버스와 아디다스가 장악하고 있었다. 영화 '에어'에 따르면, 당시 컨버스가 시장 점유율 54%, 아디다스가 29%, 나이키는 한참 뒤처진 17%를 차지하고 있었다. 자연스레 NBA 드래프트 상위권 선수들은 컨버스나 아디다스와 계약했고, 돈이 부족했던 나이키는 중위권 선수들과 계약했다. 

 

하지만 마이클 조던의 가치를 알아본 소니는 중위권 선수 3명에게 쓸 25만 달러를 마이클 조던 한 명에게 모두 투자하자고 제안한다. 소니는 조던을 설득하기 위해 에이전트를 거치지 않고 조던의 부모를 직접 만나 설득하기 위해 노스캐롤라이나로  향하고, 나이키 CEO였던 필 나이트(벤 에플렉)를 설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맷 데이먼과 비올라 데이비스

 

협상의 마지막 고비는 마이클 조던의 어머니 돌로레스(비올라 데이비스)의 예상치 못한 과감한 요구로 승리의 기운이 감도는 영화에 다시 한번 긴장감은 고조된다. 이 마지막 제안은 스포츠 비즈니스계의 판도를 바꾼 사건이기도 하다. 로열티 지급은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요구조건이지만 20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제안이었다. 하지만 아들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조던의 어머니 돌로레스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요구했고, 소니는 신중하게 들었다. 

 

마침내 조던은 나이키와 계약을 맺었고, 이 계약은 나이키의 미래를 바꾸게 된다. 신인에 불과한 조던에게 당시 슈퍼스타들도 못 받는 거액을 배팅하고, 조던 이름을 딴 농구화 라인과 로열티를 주기로 한 것은 어마어마한 도박이었다. 

 

"이 영화는 신발 이야기가 아닌, 그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 감독 벤 애플렉

 

스포츠 비즈니스 실화 영화

영화 '에어'는 마이클 조던을 세기의 아이콘으로 만든 나이키 에어 조던의 탄생기를 그린 실화 영화이다. 나이키의 소니가 조던과 계약을 성사시키는 과정은 설득의 과정이다. 선수의 잠재력을 믿고 일을 함께 추진하기로 한 확신이 나이키 혁신에 밑거름이 되었다.

 

영화 '에어'에서 소니는 사람을 설득해야 하는 인물이다. 예산이 부족하다는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나이키에는 죽어도 가기 싫다는 마이클 조던, 사사건건 개입하는 스포츠 에이전트 데이비드 포크 등 계속해서 사람들을 만나 설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벤 애플렉
나이키 창업주 필 나이트 역의 벤 애플렉

 

아직 검증되지 않은 선수에 대한 소니의 확신, 한정된 예산 내에서 현실적인 설득을 하기 위한 비전 제시 등 소니의 신념과 그것을 밀어붙이는 확신에 찬 의지, 행동, 그 결과인 승리는 나이키의 JUST Do It! 정신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지금은 마이클 조던이 나이키의 상징이 된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영화는 감독의 의도대로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지루하지 않게 감상하면서 궁금증을 유지하게 한다. 그 과정의 어려움에 처한 인물인 소니를 지지하고 위로하고 응원하게 만드는 잘 만든 스포츠 영화이자 한 편의 극적인 드라마이다.  

 

영화 에어 출연진

'에어'는 멧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함께 한다는 소식만으로도 기대가 되던 영화였다. 둘은 어릴 적부터 절친이기도 하고 연기 호흡이 좋다. '굿 윌 헌팅'을 시작으로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에서 재회하고, '에어'는 둘이 함께 하는 세 번째 영화가 되었다.  

 

사람들이 신발을 바라본다

 

멧 데이먼은 실화의 중심축으로 에어 조던을 탄생시킨 나이키 스카우터 '소니 바카로'의 의지와 결연함을 온몸으로 연기한다. 영화 '에어'의 감독이자 나이키 창업자인 '필 나이트' 역을 맡은 벤 애플릭은 창업주다운 나이키의 시대정신을 보여준다. 또한 실제 마이클 조던의 요구로 캐스팅된 어머니인 '델로리스 조던' 역을 맡은 비올라 데이비스의 병연기가 빛을 발하며 에어 조던 탄생 신화가 완성됐다.

에어의 로튼토마토 평가
로튼 토마토에서 좋은 평가

조던이 없는 조던 영화

감독의 말에 따르면, 조던이 아닌 사람이 조던이라고 나오면 오히려 영화가 망하는 지름길이 될 것 같아, 조던은 영화에서 자료 화면으로만 나올 뿐 얼굴은 주변에 가려져서 한 번도 드러나지 않고 대사도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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