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44회 영평상 시상식 포토 에세이 이희준 염혜란

2024년 11월 20일, KG하모니홀에서 제4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시상식이 열렸다. 화려함보다는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작품과 영화인을 조명하는 자리로, 영화인들의 진정성과 노력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수상작과 수상자들

최우수작품상

<괴인>
일상의 힘을 잔잔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최우수작품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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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주연상

이희준 <핸섬가이즈>

설득력 있는 웃음을 쌓아 올리며, 배우가 된 이후 첫 주연상 수상이라 특별한 순간을 맞았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남우주연상 이희준 <핸섬가이즈>

이희준 배우의 수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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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주연상 이희준 & 여우주연상 김재화

 

여우주연상

김재화 <그녀에게>

장애 아동의 엄마 역할로 뜨거운 감정과 냉철한 순간을 모두 완벽히 표현하며, 넓고 깊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여우 주연상 김재화 <그녀에게>

김재화 배우 수상 소감

 

여우조연상

염혜란 <시민덕희>

언제나 의리의 조력자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하는 한국영화계의 독보적인 여성 조연 수상자이다. 

여우조연상 염혜란 <시민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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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조연상

현봉식 <빅토리>

독창적인 캐릭터 해석과 잔영을 남기는 연기로 인정받아 수상했다.

남우조연상 현봉식 <빅토리>

현봉식 수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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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봉식 & 염혜란

 

공로영화인상

문희 '한국영화전성기 트로이카 시대의 별'

1964년 <흑맥>으로 데뷔한 이래 <미워도 다시 한번> <초우> <춘향전> 등 200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대배우로, 그녀의 기여를 다시금 조명했다.

김종원 평론가 & 문희 배우

문희

이희준, 염혜란, 문희, 김재화, 현봉식, 사회자

 

신인감독상 조현철 <너와 나>

 

<탈주> 음악 감독 달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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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현장의 감동

핸섬가이즈의 이희준 배우는 첫 주연상 수상의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스크린 속 이미지와 달리 실물의 잘생김과 당당한 자세는 정말 멋지다. 

 

염혜란 배우는 수상의 순간, 자신만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스토리로 관객들과의 특별한 연결을 재확인했다. 그녀의 소감은 "한국영화에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라는 한마디로 모든 것을 압축했다.

 

주목해야 할 수상작들

이번 시상식에서 눈길을 끈 또 다른 작품들:

•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의 실화를 기반으로 한 강렬한 작품.
• <탈주>: 달파란의 질주하는 서사가 담긴 음악으로 음악상 수상.
• <화란>: 김형서 배우의 새로운 에너지로 신인여우상 수상.

 

영평 10선 선정작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꼽은 올해의 영화 10편:

<거미집>, <거인>, <딸에 대하여>,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서울의 봄>, <세기말의 사랑>, <잠>, <장손>, <파묘>, <핸섬가이즈>.

 

제44회 영평상 시상

• 최우수작품상 영화 <괴인> 제작위원회 "날선 자극 없는 일상의 힘"
• 공로영화인상 문희
• 감독상 김성수 <서울의 봄> "새로운 인물의 창조로 실화의 무게를 견디다"
• 여우주연상 김재화 <그녀에게> "김재화의 넓고 깊은 연기"
• 남우주연상 이희준 <핸섬가이즈> "설득으로 쌓아 올린 웃음 속 배우의 시간 그리고 증명"
• 여우조연상 염혜란 <시민덕희> "의리의 조력자, 염혜란 배우에게 드리는 감사의 마음"
• 남우조연상 현봉식 <빅토리> "자기만의 색으로 짙은 잔영을 남기는 배우"
•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장 국외영화 부문 쥴리 하, 이유진 <프리 철수 리> "이제 교과서 밖애서 부를 이름, 철수"
•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장 국내영화 부문 이미랑 <딸에 대하여> "나의 거울에 비친 타인의 손을 잡는 행위"
• 각본상 김다민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계속할 수 없다 해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 촬영상 박 로드리고 세희 <세기말의 사랑> "애정 어린 부지런함으로 관객에게 손짓하는 카메라"
• 음악상 달파란 <탈주> "질주하는 서사 속 탈선하는 음악들"
• 기술상(미술) 정이진 <거미집> "'프로덕션디자인'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다"
• 신인감독상 <너와 나> "우리로 연결되는 모든 존재에 대한 탐구"
• 신인여우상 김형서 <화란> "신인, 새로운 대속의 힘을 가진 배우 김형서"
• 신인남우상 이도현 <파묘> "내밀한 심리를 섬세하게 드러내는 탁월함"
• 독립영화지원상 다큐멘터리 부문 선호빈, 나바루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집단에서 출발해 개인으로 확장되는 연결의 감각"
• 독립영화지원상 극영화 부문 정지혜 <정순> "한국 사회에서 몸부림치는 개인이 직면한 한계를 명료하게 보여주다"
• 신인평론상 이승희 "영화 분석 능력과 이론적 정교함이 어우러진 수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