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넷플릭스 영화 추천 B급 감성 SF 코미디 영화 리뷰

by 씨네서 2023. 4. 19.
반응형

B급 감성 코미디

눈물 빠지게 웃고 싶을 때나 그렇게 웃고 나서 웃는 내가 어이없다고 느껴져도 괜찮은 분께 강력 추천합니다. 뭘 해도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B급 코미디 SF 좀비 영화로 눈물 나게 웃긴 양동근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줄거리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던 소희(이정현)는 하루 21시간 쉬지 않고 활동하고도 아침밥까지 차려주는 남편 만길(김성오)과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바람피운 정황 증거를 발견하고 불륜 전문흥신소를 찾아가게 된다. '미스터리 연구소'라는 간판을 단 흥신소 소장 '닥터장(양동근)'은 만길의 뒤를 추적하다가 만길이 지구를 차지하러 온 외계인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 부서뜨릴 수 없는 존재) 임을 알게 되고 소희에게 함께 제거하자고 말한다.

언브레이커블 외계인 만길 역을 맡은 김성오

  

만길이 눈치채고 소희를 죽이려 하자, 고등학교 동창인 세라(서영희)와 양선(이미도),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 닥터장과 함께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 외계인 만길을 죽이려고 밤새 뛰어다닌다. 여기에 정부 요원까지 합세해 엎치락뒤치락 해프닝은 코미디 장르를 벗어나 액션 영화처럼 보이기도 한다. 물론 어이없이 웃긴 액션영화이다.

여고동창으로 나오는 이미도, 서영희, 이정현

 

영화를 끝까지 보면 쿠키영상이 나오니 놓치지 마세요. 약한 반전입니다. 

 

신정원 감독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를 만든 대한민국 병맛 개그 전문 신정원 감독 연출작이자 유작이다. (2021년 12월 폐혈증으로 사망했다. 지병으로 간경화를 오래 앓고 있었다고 한다)

양동근에게 큰 박수를 👏👏👏

 

리치의 대표곡 '사랑해, 이말 밖엔'을 최초로 멀티 엔딩으로 만든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경력을 쌓았다. 영화계로 넘어와서는 '색즉시공'  '낭만자객'에서 비주얼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다가 임창정 주연의 '시실리 2km'로 데뷔한다. 이후 본인만의 개성이 가득 담긴 여러 장르를 혼합한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감독이기도 하지만, 소수의 열렬한 추종자들에 의해 숭배받는 '컬트 영화' 감독이기도 하다.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제목부터 많은 부분 패러디한 영화는 1968년 조지 A.로메로 감독의 시체 시리즈 1편인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이다. 좀비 영화계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웬만해선 죽지 않는 좀비를 주인공으로 흑백 저예산 독립영화로 제작해 호러영화에서 좀비 영화가 하나의 장르가 되는데 시조가 되었다. 저작권이 소멸되어 합법적으로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