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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우리가 끝이야 리뷰 - 꿈 같은 사랑, 그 이후의 이야기

by 씨네서 202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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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리가 끝이야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다. 이 영화는 사랑의 달콤함 사랑하지만 헤어져야 하는 이별의 아픔을 동시에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보스턴의 아름다운 풍경과 감동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진정한 가을 영화로 손색이 없다.

 

 

우리가 끝이야 It ends with us, 2024
  • 개요 : 로맨스, 드라마, 미국, 130분
  • 감독 : 저스틴 밸도니
  • 출연 : 저스틴 밸도니, 블레이크 라이블리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

영화 <우리가 끝이야>는 주인공 릴리의 사랑과 이별의 여정을 그린다. 아버지의 장례식을 마친 후, 릴리는 새로운 도시에서 꽃집을 오픈하며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꿈꾼다. 그곳에서 그녀는 매력적인 남자 라일과 사랑에 빠지지만, 첫사랑 아틀라스와의 우연한 재회로 인해 라일의 위협적인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릴리는 사랑과 이별, 그리고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결단의 기로에 서게 된다.

 

영화는 감정에 휘둘리기 쉬운 순간에 릴리가 내린 용기 있는 결정을 통해 많은 생각을 던져준다. 그녀의 단호한 선택은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진정한 사랑과 자존감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든다.

 

로맨스 그 이상의 이야기, 가정 폭력

영화를 처음 보기 시작하면, 아름다운 보스턴의 가을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두 주인공의 로맨스는 마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느낌의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관객은 전형적인 멜로 영화일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영화는 점점 더 깊은 주제로 이동한다. 주인공 릴리가 겪는 가정폭력의 상처와 그녀의 과거 기억들이 서서히 드러나며, 영화는 로맨스의 외피를 벗고 진지한 드라마로 변모한다.

 

감독이자 남자 주인공인 저스틴 밸도니

 

단절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야!

 

<우리가 끝이야>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속에서 주인공 ‘릴리’는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흔들릴 때, 진정한 결단의 순간을 맞이한다. 사랑과 결혼으로 둘의 관계가 극적으로 변하면서 관계의 복잡성이 드러나고, 우리는 그 순간 릴리의 오래된 상처와 강인함 결단을 지켜보게 된다.

 

 

첫사랑 ‘아틀라스’와의 재회는 오래 숨겨져 있던 상처를 드러내고, 릴리의 마음속 불안함은 폭발하게 된다. 이 영화는 로맨스 장르의 전형적인 흐름을 깨며, 선택의 순간이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용기가 필요한지 보여준다. 릴리가 겪는 고통과 결단의 과정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을 때 그 관계를 끝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보여준다. 

 

첫사랑 아틀라스 역의 브랜든 스클레너

동생으로서,
네가 라일을 용서할 방법을 찾으면 좋겠어. 

하지만 네 친구로서,
네가 오빠에게 돌아간다면 우린 절교야. 

- 릴리의 시누이로 나온 제니 슬리이트 대사 중에서 

 

콜린 후버의 실화에서 영감을 받은 스토리

이 영화는 베스트셀러 작가 콜린 후버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후버의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강인하고 독립적인 여성의 모습을 그려낸다. 그녀는 "어머니를 더 이해하고 싶어서 이 이야기를 썼다"라며 작품에 담긴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강렬한 메시지와 출연진 : 용기와 희망

주인공 릴리는 꽃을 가꾸는 사람이다. 그녀의 삶에서 무엇이 뿌리내릴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순간, 릴리는 폭력이 아닌 자신의 삶에 꽃을 피우기로 결단한다. 영화는 가정폭력의 트라우마를 단호히 끊어내고,, 그 상처를 다음 세대에 절대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그녀의 결심을 강하게 전달합니다. “우리가 끝이야”라는 릴리의 말은 단순한 이별이 아닌, 폭력의 굴레를 끊겠다는 강력한 선언이다.

 

이 복잡한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는 바로 감독이자 남자 주인공을 맡은 저스틴 밸도니다. 그는 주인공들의 감정적 여정을 화면 속에 고스란히 녹여내며 관객을 끌어당긴다. 또한, 릴리 역을 맡은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순수한 사랑에서 깊은 고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내며, 그녀가 겪는 내적 갈등을 잔잔하게 전달한다. 

 

 

이별이 가르쳐주는 새로운 시작

<우리가 끝이야>는 단순한 이별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별을 통해 릴리는 자신을 더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가며, 관객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가을의 감성을 자극하는 이 영화는, 사랑의 끝이 새로운 시작임을 깨닫게 해주는 진정한 성장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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