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와 오정세의 '스위치' 리뷰 가족 판타지 넷플릭스영화

하룻밤 사이 스위치

넷플릭스에서 유쾌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킬링타임용 가족영화를 찾는다면 재미있게 볼 영화로 추천한다. 

줄거리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천만 배우 '박강'(권상우)은 인기만큼이나 대형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며 살고 있다. 화려한 싱글 생활을 마음껏 즐기지만 정작 크리스마스이브에 함께 할 사람은 매니저이자 유일한 친구인 '조윤'(오정세)뿐이다. 둘이 한잔하고 집에 가려고 택시를 탔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떠보니 낯선 집에 꼬맹이 둘이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며 안겨 오고, 헤어졌던 첫사랑 '수현'(이민정)이 잔소리를 하며 등짝 스매싱을 날린다. 게다가 자기 매니저 조윤은 천만 배우가 되어 톱스타 자리에 있다. 악, 저게 내 자리였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180도 뒤집힌 인생에 도무지 적응 안 되는 박강, 지난밤 택시 기사가 한 말이 떠올랐다. 

 

"만약에 선택을 바꿀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안하무인 톱스타에서 극한 직업인 매니저로 인생이 스위치 된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이 크리스마스이브에 이루어진다. 

 

스위치 출연진

인생 스위치 되는 톱스타와 매니저 역에 권상우와 오정세가 나와 유쾌한 웃음을 준다. 성공을 위해 이별했던 첫사랑 수현 역엔 이민정이 나와 생활력 있는 리얼 하면서 사랑스러운 아내 역할과 미술 공부를 하기 위해 외국으로 떠났던 전 여자친구역할을 동시에 소화한다. 이 세 사람의 케미에 귀여운 아이들의 연기까지 가세해 즐겁고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인생 스위치 리뷰

무명의 연극배우 시절부터 절친인 두 사람은 시간이 흘러 한 사람은 톱스타가 되고 또 한 사람은 매니저가 된다. 영화 스위치는 톱스타의 꿈을 이룬 박강이 과연 꿈을 이루지 못하고 매니저로 살고 있는 친구 조윤보다 더 행복할까를 묻는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 마법에서 깨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톱스타였던 자신은 매니저가 되고 매니저였던 친구는 톱스타가 된 뒤바뀐 현실은 도무지 적응이 안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헤어졌던 여자 친구와 아들 딸과 함께 지지고 볶고 사는 지금이 더 행복하게 느껴진다. 

 

영화 스위치는 우리가 살면서 놓치고 살기 쉬운 가족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고 싶을 때, 정말 별 기대 없이 보고 있다가 소소한 감동을 받고 싶을 때,  배우들의 코믹 연기를 보면서 가볍게 즐거워지고 싶을 때 보면 기대 이상을 하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