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줄거리와 OST 정보

가오갤 시리즈의 3번째 영화이자 마지막 챕터이다. 스펙터클한 영화라 볼거리도 많았지만, 특히 3편에서는 사랑과 행복감 같은 감정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액션과 따뜻함이라는 감정이 섞여 묘한 감동을 받게 된다.

가오갤 3 포스터

줄거리

완벽을 추구하는 과학자 하이 에볼루셔너리가 탄생시킨 아담 워록이 가오갤의 본거지 노웨이로 쳐들어온다. 이 과정에서 로켓은 치명상을 입고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가오갤 멤버들은 로켓을 살리기 위해 로켓 몸 안에 자폭장치를 해제하고 치료할 수 있는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오르고로 향한다.

빌런 아담 워록(윌 폴터)

 

로켓의 킬 코드를 해제시킬 수 있는 코어 드라이브를 찾아 오르고, 카운트 어스, 아레테 연구소로 다니는 과정에서 로켓의 탄생 비밀이 드러난다. 로켓은 하이 에볼루셔너리에게 진화와 종족 개량이라는 명목으로 뇌를 찢고 머리가 좋아지는 실험, 직립보행을 하는 등 여러 실험을 당한다. 기계와 신체를 강제로 결합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끔찍한 실험이 로켓에게 자행된다.

로켓이 실험체인 '89P13'이 되기 전 어린 시절

 

너무 힘들어하던 로켓을 돌봐주던 라일라와 친구들이 등장한다. 더러운 철장 안에 감금되어 있던 로켓과 친구들은 그 끔찍한 환경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우정과 사랑을 쌓아간다. 

 

"아무리 많은 제작비와 자원이 투입되더라도 인물과 스토리가 살아 있지 않으면 소용없다.
영화에서 뭔가 폭발한다면
그건 눈이 현란한 볼거리가 아니라, 가슴을 뛰게 하는 드라마여야 한다."

 

제임스 건 감독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통해 영화가 담을 수 있는 아름다운 순간들, 사랑, 포용, 용서, 끈끈한 마음이 우리를 더 나은 존재로 만들고 세상을 더 아름답게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부디 이 영화가 그런 에너지를 조금이니마 전달할 수 있길 소망한다.

 

빌런 하이 에볼루셔너리

로켓을 만들어 낸 존재로 결함을 제거하면서 완벽을 추구하는 비틀린 창조자이다.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유토피아를 건설하기 위해 본인 기준으로 이상적인 생명체들을 끊임없이 만들어 낸다. 더 완벽한 존재를 만들기 위해 고치고 고치다 보니 어느새 괴물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성형의 부작용과 비슷한 결과가 일어난다고 할까. 그가 무언가를 창조하려고 하면 할수록 필연적으로 파괴가 일어나고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어 간다.

가오갤 3 최고의 빌런 하이 에볼루셔너리

 

특수분장을 통한 시각효과

3편의 빌런 하이 에볼루셔너리가 창조한 인간과 애니멀을 결합한 다양한 종류의 '휴매니멀' 종족이 등장한다. 얼굴의 전체적인 틀은 분장을 하고 특정 부위는 CG를 한다거나 반대로 하는 방식으로 관객이 볼 때 실제 존재하는 생명체처럼 최대한 느끼도록 만들었다. 따라서 단일 작품에서 가장 많은 특수분장을 한 영화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CG와 특수분장, 깔끔한 디지털과 B급 무비스러운 아날로그를 절묘하게 섞는 방식으로 시각화하고 있다.

오르고에 잠입하려는 가오갤 멤버들

OST

1, 2편에서는 소니의 워크맨과 카세트테이프를 등장시켜 7080 올드팝을 주로 들려주었다면, 3편에서는 욘두가 고물상에서 건진 Zune으로 음악을 듣는다. 기기가 새로운 기종이니만큼 최근 음악들을 대거 삽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물론 듣는 도구와 상관없이 가오갤에서 음악의 쓰임새는 단순 BGM이 아니라, 여전히 음악이 영화 속 이야기와 조화를 잘 이루는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첫 장면에 생체 실험의 대상이 되어 흉물로 변해버린 로켓이 Radiohead의 'Creep'(혐오스러운 것)을 듣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자신을 흉물이라고 자학하는 노래 가사처럼 어릴 때부터 지속적인 생체 실험을 당해온 로켓은 악당으로부터 너는 흉물이다. 너는 실패작이다는 말을 듣고 자라 자존감이 매우 떨어져 있는 상태를 대변하는 노래다. 그러다 영화 마지막에 로켓은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카운트어스에 진입할 때 흐르던 노래 'Do You Realize?'와 영화가 끝날때 즈음 모두가 어울려 춤출때 개같은 날들은 끝났다라는 의미의 'Dog Days Are Over'는 제임스 건 감독이 음악을 얼마나 잘 사용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음악들이며 영화가 끝나도 영화가 준 감동과 함께 음이 머리속에 맴돈다.  

 

재기 넘치는 제임스 건 감독

마블 스튜디오가 예산이 큰 만큼 마블 크리에이티브 위원회의 간섭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앤트맨 시리즈,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함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도 시리즈 모두 한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리즈는 3편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크리스 프랫과 제임스 건 감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세계관을 마블 코믹스가 어떻게 확장해서 활용할지 지켜봐야겠지만, 제임스 건 감독과 지금 멤버들이 함께 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특히 제임스 건이 DC 스튜디오의 의장 겸 CEO로 선임되면서 마블 스튜디오에서 시리즈 마지막을 잘 장식하고 떠난 작품이 되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활동 공간을 더 넓은 우주로 확장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10년 간의 대장정이 이렇게 끝난다니 너무 아쉽다.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 줄거리 등장인물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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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줄거리와 출연진 OST 정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줄거리와 출연진 OST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