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 줄거리 등장인물 명대사

마블 코믹스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오갤)'를 제임스 건 감독이 영화로 만든 트릴로지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일반적인 MCU 영화의 히어로와 달리 '가오갤' 팀은 사고뭉치 루저들로 이루어진 팀 분위기가 특징이다.

 

줄거리

피터 퀼(크리스 프랫)은 자칭 전설의 무법자 스타로드로 활약하고 있지만, 현실은 우주를 떠도는 좀도둑 라바저스의 일원이다. 오브 속에 든 게 '인피니티 스톤'인지도 모르고 훔쳐 팔아넘기려다 갤럭시의 절대 악 타노스와 로난의 표적이 된다.

 

훔칠 '오브'를 보고 있는 피터

 

피터는 오브를 노린 암살자 '가모라'(조 샐다나)와 현상금 사냥꾼 '로켓'(브래들리 크퍼)과 '그루트'(빈 디젤) 콤비와 치열한 전투로 도시를 부수고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거구 파이터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까지 탈출을 위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동맹을 맺고 로란과 맞서 싸운다. 과연 이 모지리들이 잘 해낼 수 있을까?

"로란을 막는 건 불가능해. 우리한테 죽으란 소리 하고 같다고"
그렇지만, "친구를 위해 죽을 수 있다면 영광이다!"

 

 

리뷰

오합지졸 뭔가 좀 부족해 보이는 루저들이 뭉쳐 우주 최강자에 맞서 싸운다는 설정으로 일반적으로 처음부터 아주 잘난 영웅이 지구를 지키는 히어로물과는 설정부터 좀 다르다. 그래서 1편이 개봉됐을 당시만 해도 지구를 지키는 최고의 슈퍼히어로가 만든 팀 '어벤저스'(708만 명)는 흥행에 성공했지만, 우주에서 범죄나 저지르며 노는 모지리들이 만든 팀 '가오갤'(134만 명)은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가오갤 멤버들

하지만 이전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감성은 입소문을 타고 3편 시리즈까지 제작되었고 흥행에서 점점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그들에게 있는 건 실없는 농담과 올드팝의 감성과 무엇보다 '친구를 위해 죽을 수 있다면 영광이다'라는 마인드이다. 자신들의 부족함을 잘 알고 있기에 친구의 사소한(?) 실수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여유로운 마음이 있다.

 

이런 감성적인 행동들이 모여 액션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훈훈한 인간미와 리듬감과 허당 유머가 듬뿍 담긴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를 즐길 수 있게 한다. B급 코미디와 스페이스 오페라, 범죄자 출신의 인물들이 뭉쳐서 팀을 이룬다는 기존 히어로물과는 차별화를 이룬 장르와 소재, 캐릭터의 매력을 성공적으로 어필한 점이 높이 평가되는 가오갤은 기존의 어둡고 현실적인 히어로물이 아니라 밝고 즐거운 우주 영화이다. 

 스페이스 오페라 : 우주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전쟁을 주요 소재로 삼은 SF 소설이나 영화, 우주 활극.

 

차세대 스페이스 영화

가오갤은 스타워즈나 스타트랙 같은 기존의 스페이스 영화와는 확연히 다른 시각적 효과와 캐릭터 설정으로 차세대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로 부상했다. 기존의 우주를 배경으로 벌이는 전쟁 영화는 우주전쟁이 주가 되어 주인공이 속한 군단과 악의 군단이 전쟁을 하면서 전쟁영웅을 만들어 내는 이야기 방식이라면, 가오갤은 개별 활동을 하던 사고뭉치나 무법자가 슈퍼히어로가 되어 행성 안에서 각개전투를 주로 벌인다.

 

"나는 리처드 도너의 슈퍼맨과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 그리고 첫 번째 아이언맨 영화를 좋아한다.
그러나 나를 가장 인상 깊게 한 슈퍼 히어로 영화는 너무 진지하게 흘러가지 않았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다." - 스티븐 스필버그

등장인물 & 명대사

"보면 몰라? 네 관심 끌려고 이러는 거잖이 등신아!"

가오갤의 허당 리더, 피터 퀼

 

"미래에 어떤 악몽이 펼쳐지든 내가 겪어온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여자, 가모라

"미안 멍때리고 있어서 못 들었어"

덩치만 어른인 드랙스

"계획을 완성하기 위해선 저놈의 다리가 필요해"

유머를 아는 도둑, 로켓

"나는 그루트다"

"우리는 그루트다"

OST

현대적이고 아름다운 우주 비주얼에 영화 전반에 흐르는 7080 팝 음악은 영화에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1988년 지구에 살았던 피터가 듣던 소니 워크맨

좋은 음악을 단순히 BGM으로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인공인 피터 퀼이 영화 스토리 안에서 듣고 즐기는 음악을 OST로 사용하면서 음악이 영화 속으로 잘 스며들어 있다. 캐릭터들이 내뱉는 자잘한 유머와 함께 80년대 올드팝이 우주 영화와 얼마나 절묘하게 잘 어울리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된 영화이기도 하다. 

 

1988년 지구에 살았던 피터는 엄마 병실 앞에서 'I'm not in Love'를 소니 워크맨으로 듣고 있다.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줄거리와 출연진 OST 정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줄거리와 출연진 OST 정보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줄거리와 OST 정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줄거리와 OST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