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원작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정보 후기

버섯 왕국, 다크랜드, 뉴욕 도심에서 펼쳐지는 배관공 마리오와 루이지 형제의 모험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영화로 '마리오 시리즈' 게임으로 유명한 닌텐토와 '슈퍼 배드'를 만든 일루미네이션이 공동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포스터

 

줄거리

브루클린에 사는 배관공 형제 마리오와 루이지는 전 재산을 들여 CF 광고를 찍고 형제 이름을 건 배관공 사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배관 수리 일은 그렇게 많이 들어오지 않고 그나마 의뢰받아 수리하던 일마저 사고가 나 엉망진창이 된다. 그러던 중 배수관 고장으로 위기에 빠진 도시에 관한 뉴스를 접하고 형제는 몸을 아끼지 않고 도시를 구하려다 초록색 파이프 안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마리오와 루이지 형제

 

형제는 파이프를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차원 이동을 하게 된다. 형 마리오는 피치 공주가 통치하는 평화로운 버섯 왕국에 도착하게 되고, 동생 루이지는 빌런 쿠파가 통치하는 다크랜드에 떨어진다. 형 마리오는 동생 루이지를 구하기 위해, 피치는 왕국을 지키기 위해 콩 왕국의 '동키콩', '키노피오'와 손잡고 쿠파와 맞서기로 한다. 

 

동생을 구하고 세상을 지키기 위해 레벨업을 하며 싸우는 스펙터클한 스테이지가 펼쳐진다. 

 

리뷰

비디오 게임 '마리오 시리즈'를 기반으로 <슈퍼 배드>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 일루미네이션과 일본 닌텐도가 합작해서 만든 극장판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영화 속에는 게임에서 사용되었던 여러 아이템이 등장한다. 전 세계를 정복하려는 무시무시한 악당 쿠파를 상대로 싸울 슈퍼버섯, 파이어플라워, 아이스플라워 등 여러 아이템이 등장해 마리오의 능력을 올려준다. 최고 무적을 만들어주는 아이템은 단연 '슈퍼 스타'이다. 마리오와 루이지가 먹고 난 후 점프력과 속도와 파워 모두를 증가시켜 준다.

동키콩 마라오 피치공주와 함께 펼치는 카트 레이싱 장면

 

특히 무지개 로드에서 펼쳐지는 다이내믹한 카트 레이싱 장면과 버섯왕국, 다크랜드, 뉴욕 도심 등 각기 다른 차원의 다양한 비주얼을 가진 세상을 다채롭게 보여줘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여러 차원의 배경 속에 펼쳐지는 액션 어드벤처를 보고 있으면 역시 미국의 일루미네이션이 영화화하는데 함께 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어떻게 하면 게임과 영화, 양쪽 팬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느냐"

 

마리오를 영화화하는 데 가장 큰 과제는 "게임을 영화화하면 재미없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에 영화화하는데 어려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슈퍼마리오는 이번에 두 번째로 영화화되었는데 1993년 닌텐토가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할리우드 제작 실사영화를 만들었다 흥행엔 참패했다. 하지만 이번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겨울왕국 2>를 제치고 역대 글로벌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고 국내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키노피오

 

이야기가 단순해서 유치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화려하면서 아기자기한 영상미에 마리오의 정의로운 세계관을 잘 구현하고 있어 어린이날 어린이들과 함께 영화관을 찾아가서 관람하기 좋은 영화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