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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교황의 '엑소시시트 더 바티칸' 실화 뜻 출연진 정보

by 씨네서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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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아모르트 신부는 최고의 구마 사제로 바티칸의 명으로 악령이 깃든 한 소년을 구하기 위해 스페인으로 가 바티칸의 거대 비밀의 진실을 파헤치며 악령과 싸운다는 러셀 크로우 주연의 퇴마를 소재로 한 공포 스릴러 영화이다. 

엑소시스트_더 바티칸 영화 포스터

엑소시스트 : 귀신을 쫓는 일을 하는 사람. 퇴마사 혹은 구마사라고 한다. 영화 <엑소시스트>는 윌리엄 프레드킨 감독이 1973년 처음 만들었다.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 줄거리 

바티칸이 인정한 공식 수석 엑소시스트인 '가브리엘 아모르트'(러셀 크로우)는 최고의 구마 사제로 교황의 명으로 오래된 수도원에서 악령이 깃든 한 소년을 구하러 스페인으로 간다. 스페인 현진에 있던 '코마스 에스쿼벨' 신부(다니엘 조바토)와 함께 퇴마 의식을 이어가는 중 악마는 두 신부의 과거 트라우마를 비집고 들어가 공격하고, 그곳에서 바티칸이 숨기고 있던 충격적인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   

"우리의 죄가 우리를 찾아낼 것이다."

스페인 수도원의 지하실 안의 가브리엘 신부
바티칸의 비밀

리뷰

악마의 부름을 받고 스페인까지 온 아모르트 신부는 능수능란하게 구마를 통해 악령을 처단한다. 하지만 악마에게도 서열이라는 게 있다. 스페인에 출몰한 악령은 지금까지와 급이 다른 강력한 악령이다. 혼자 싸워 이기기가 쉽지 않다. 악마와 대결하는 영상은 엑소시스트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이 좋아할 만한 몇몇 장면이 연출된다. 악마의 이름을 알아내 죽이는 방법이라든지 인간의 트라우마나 죄책감을 감지해 그 부분을 공격하는 방식은 <검은 사제들>와 같은 이전 퇴마 영화에서 익히 봐 오던 방식이라 신선한 느낌은 좀 많이 줄어든다.

 

<엑소시스트>(1975)라는  영화가 나온 이후 50년 동안 누적되어 온 퇴마 영화의 문법과 아이디어를 거의 모두 가져다 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50년간의 퇴마 영화의 문법을 차용한 덕에 무난한 이야기 전개는 호러물, 고어물 등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앞으로 프랜차이즈로 만들려는 의도도 분명해 보이고 그 시작점에 놓인 영화라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이다. 하지만 바티칸이 숨겨온 비밀과 마주하는 장면과 종교 재판을 악령이 깃든 신부의 소행으로 해석해 가톨릭의 치부를 덮으려는 해석 방식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실화

공포 영화 마니아들이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이 실화 영화라는 사실에 큰 지장을 받을 것 같진 않다. 그래도 실제로 이런 구마 전문 신부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마지막에 자막 처리로 나올 때는 고개를 한 번 끄덕이게 된다. 실제 가브리엘 아모르트 신부는 교황의 부름을 받아 엑소시스트가 된 후 '국제 엑소시스트 협회'를 설립한 인물이기도 하다. 36년간 10만 번 이상의 구마 의식을 거행했고, 그 증언을 담은 몇 권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탄생한 영화이다.

 

결말과 후속편

<글래디에이터> <뷰티풀 마인드> <로빈 후드>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러셀 크로우'가 주연을 맡은 공포영화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러셀 크로우가 실존 엑소시스트였던 가브리엘 아모르트 신부를 연기한다. 영화는 예상대로 구마에 성공하고 다음 구마 의식을 할 장소로 갈 것을 예고하는 결말로 끝을 내 후속 편을 제작하기 위한 충분한 밑 작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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