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코다(CODA)는 청각장애 부모를 둔 청인 자녀의 이야기를 다룬 감동적인 영화이다. 가족과 꿈, 성장 이야기를 실감 나는 수어 연기와 음악을 통해 전하는 가족영화이자 성장영화이며, 동시에 아름다운 음악영화이다.
코다, CODA
- 개요 : 드라마, 미국/프랑스, 111분, 2021
- 감독 : 션 헤이더
- 출연 : 에밀리아 존스, 트로이 코러, 말리 매트린
- 수상 : 제94회 아카데미 작품상, 각색상, 남우조연상
- ott :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줄거리: 가족과 꿈 사이 갈등하는 루비 이야기
"가족들 없이 뭔가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매사추세츠 주의 한 어촌 마을에 사는 루비(에밀리아 존스)는 청각장애 부모와 오빠 사이에서 유일한 청인 자녀로 자라며 가족의 일상과 생계까지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침 일찍 아버지와 오빠를 도와 어업을 돕는 루비는 학교에서는 합창단에 들어가며 노래에 대한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네 목소리를 내고 싶니?"
노래에 재능을 가진 루비는 음악 선생님의 도움으로 버클리 음대 진학을 꿈꾸지만,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현실과 자신의 꿈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된다.
** 코다(CODA) 뜻 : 청각 장애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청인 자녀, 듣고 말할 수 있는 자녀를 뜻한다. 'Children Of Deaf Adult'의 첫 글자를 딴 말이다.
감동을 전하는 인물들: 트로이 코처와 말리 매트린의 연기
‘코다’에서 아버지 역을 맡은 트로이 코처는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농인으로서 역사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엄마 역의 말리 매트린 역시 농인 배우로서 1986년 아카데미에서 <작은 신의 아이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로 가족의 사랑과 고충을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펼쳐냈다.
농인 배우들이 실감 나게 전하는 수어의 섬세함과 함께, 수어를 온전히 화면에 담아 농인들도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 작품(션 헤이더 감독)으로 농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영화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미라클 벨리에’의 리메이크: 각색과 차별화 포인트
프랑스 영화 ‘미라클 벨리에’를 원작으로 한 ‘코다’는 주요 배경을 어촌으로 바꾸고 농인 배우를 캐스팅함으로써 더욱 현실감 있고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원작과 달리 ‘코다’는 청각장애인과 청인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메시지와 주제: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여정
"넌 너의 길을 가야해!"
루비가 음악을 통해 자신만의 꿈을 찾는 과정은 한 개인의 성장과 독립을 상징하며, 가족을 향한 책임감과 자신의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또한, 루비의 여정을 통해 가족의 사랑이 단순히 의존이나 희생을 넘어 서로의 성장을 돕는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
OST와 음악의 역할: 두 세계를 잇는 다리
영화의 음악 또한 큰 역할을 한다. 루비가 부른 조니 미첼의 ‘Both Sides Now’는 사랑과 갈등을 담아낸 이 영화의 주제를 음악적으로 표현하며, 루비의 감정선을 더욱 진하게 느끼게 한다. 농인 가족과 청인 자녀가 서로 다른 감각으로 음악을 느끼는 장면은 눈으로 느끼는 음악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다.
마무리: 가족, 음악, 꿈을 향한 이야기
‘코다’는 단순한 성장 영화가 아닌, 서로 다른 감각과 문화 속에서 진정한 소통과 이해를 이루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가족을 향한 루비의 사랑과 루비를 향한 가족의 사랑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여운을 남기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가족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 함께 보면 좋은 영화 '청설'
영화 '코다'와 코다(coda)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 '청설'을 함께 보면, 가족과 사랑, 소통과 성장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며 다층적으로 탐구하는 감동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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