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영화 <스턴트맨>은 1980년대 인기 드라마 '더 폴 가이'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감독 데이비드 레이치는 실제 스턴트맨 출신으로, 영화에 액션과 코미디, 로맨스를 조화롭게 담아내며 스턴트맨의 헌신에 애정을 바치는 영화를 만들었다. 라이언 고슬링과 에밀리 블런트가 주연을 맡아, 감성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케미를 선보이는 스턴트맨 리뷰 시작!
스턴트맨, The Fall Guy, 2024
- 개요 : 액션, 로맨스, 코미디, 미국, 126분
- 감독 : 데이비드 레이치
- 출연: 라이언 고슬링, 에밀리 블런트
- ott : 넷플릭스
줄거리: 사랑, 액션, 그리고 함정 속에서
콜트(라이언 고슬링)는 액션 스타 톰 라이더(애런 테일러존슨)의 전속 스턴트맨이다. 촬영 중 큰 부상을 입고, 그는 전 여자친구인 조디(에밀리 블런트)와 잠수 이별을 했지만, 18개월 후 영화 촬영장에서 스턴트맨과 감독으로 재회한다.
"(난 너무 오랫동안)
내 이야기의 운전대를 잡는 법을 잊었어"
- 스턴트맨 콜트의 대사
촬영 중 주연 배우 톰이 갑작스럽게 실종되자, 콜트는 그를 찾아 다양한 스턴트와 추격전을 펼치며 사건에 휘말린다. 이 과정에서 프로듀서 게일이 꾸민 음모가 드러나고, 콜트와 조디는 진실을 밝혀내며 연인 관계를 회복한다.
스턴트맨과 'The Fall Guy'의 뜻
"난 스턴트맨이 좋아.
진짜 고생하는 건 당신들이잖아.
그런데 너희들, 상은 받나?"
"오스카 스턴트 상?
아니, 스턴트맨들에게 주는 상은 없어."
- 콜트의 대사 중에서
스턴트맨은 배우 대신 위험한 장면을 수행하는 대역 배우로, 주연을 돋보이게 하지만 그들의 공로는 대중에게 잘 드러나지 않는다. 영화 <스턴트맨>은 이들의 헌신과 희생을 재조명하며 그 역할의 중요성을 되새긴다.
The Fall Guy는 “희생양, 책임을 대시 지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관용어로, 영화는 스턴트맨들이 위험을 대신 감수하면서도 정작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을 풍자한다. 주인공 콜트는 배우를 위해 헌신하지만 그 공로는 배우에게 돌아가며, 이는 영화 산업의 불평등을 드러내려는 뜻을 담고 있다.
감독 데이비드 레이치의 연출과 영화의 진정성
데이비드 레이치 감독은 브래드 피트의 전담 스턴트맨 출신으로, <데드풀 2>와 <분노의 질주: 홉스&쇼>에서 입증된 액션 연출력을 이번 작품에도 녹여냈다. 리얼한 액션과 영화 현장의 이면을 담아낸 이 작품은 단순한 오락물이 아닌, 영화 산업에서 보이지 않는 스턴트맨들의 진심 어린 헌사라는 깊은 의미가 함께 다가온다.
오마주와 패러디: 영화 팬들을 위한 즐거움
영화는 <록키>, <킬 빌>, 007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을 오마주 하며 영화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주연 배우 톰 라이더는 톰 크루즈를 풍자한 캐릭터로, 직접 액션을 수행하는 스턴트맨과 대역을 쓰는 배우의 차이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한다.
8번 반의 자동차 구르기로 기네스에 오른 액션 장면 등 1970~2000년대 클래식 액션 영화의 정통 스타일을 재현하며, CGI에 의존하지 않은 진짜 액션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이 영화를 “액션 오락 영화 버전의 <바빌론>”으로 평가하며, 영화를 많이 알수록 더 깊이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사전 지식이 부족한 일반 관객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은 영화일 수도 있다.
데이미언 셔젤 마고 로비 브래드 피트 영화 '바빌론' 뜻 리뷰
데이미언 셔젤 마고 로비 브래드 피트 영화 '바빌론' 뜻 리뷰
데이미언 셔젤 감독 마고 로비 출연 '바빌론' 영화할리우드의 가장 화려했지만 큰 변화가 있었던 1920년대에서 30년대를 배경으로, 황홀하지만 위태로웠던 도시 '바빌론'에 비유해서 당시 할리우
cineseo.tistory.com
평점과 흥행 성과: 호평과 흥행 실패
영화 <스턴트맨>은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와 관객 모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대중적 접근성 부족으로 흥행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영화 팬들에겐 스턴트맨에 대한 헌사로 평가되었으나, 일반 관객에게는 개연성 부족과 마니아를 겨냥한 유머가 걸림돌로 작용한다. 특히 한국 갱봉 당시 <범죄도시> 시리즈의 최신작과 동시 개봉으로 주목받지 못한 것도 흥행 실패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레퍼런스 된 수많은 작품들을 알수록 재미는 커지겠지만, 몰라도 액션과 몰입감이 좋은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극장에서 놓치신 분들은 ott에서 꼭 감상하시길.
OST와 쿠키영상: 음악과 숨겨진 재미
영화 전반에 걸쳐 삽입된 곡들은 고전 액션과 로맨스 영화의 분위기를 오마주 한다. <스턴트맨>의 OST는 각 장면의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관객의 몰입을 돕는다.
- Tina Turner의 "The Best": 조디가 가라오케에서 부르며 두 주인공의 재회를 상징하는 장면.
- Survivor의 "Eye of the Tiger": 콜트의 액션 장면에 삽입돼 긴장감을 더함.
- Bonnie Tyler의 "Holding Out for a Hero": 추격전 장면에 사용돼 스릴을 고조.
- Hans Zimmer의 "Time": 피날레 비하인드 영상과 함께 흐르며 스턴트맨들의 노력과 헌신의 감동을 선사.
크레딧 이후 쿠키영상에서는 원작 드라마의 주연인 리 메이저스와 헤더 토마스가 카메오로 깜짝 등장하며, A-ha의 "Take On Me"가 흘러나와 80년대 향수를 자극한다.
결론: 스턴트맨들을 위한 러브레터
영화 <스턴트맨>은 액션, 코미디, 로맨스를 조화롭게 엮어, 영화 산업의 보이지 않는 영웅인 스턴트맨들의 헌신과 희생을 되새기게 한다. 비록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진심 어린 헌사와 강력한 액션, 적절한 로맨스가 조화를 이루는 추천작이다. 이 영화는 단순히 오락을 넘어, 영화 제작의 이면과 진정성을 돌아보게 하는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볼거리가 넘쳐나는 재미도 줄 것이다.
🎬 함께 볼 추천영화 🎞️ <파벨만스> 스필버그의 자전적 회고담
<파벨만스> 스필버그의 자전적 회고담
1. 영화광의 탄생 영화는 꿈이란다. 영원히 잊히지 않는 꿈 처음으로 영화관람을 하러 간 '새미'(가브리엘 라벨)에게 엄마가 한 말이다. 처음 본 영화가 내뿜는 스펙터클한 빛의 향연은 새미를 전
cineseo.tistory.com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화 더 레슬러 미키 루크 실화 결말 – 링 위와 인생에서의 싸움 (10) | 2024.10.25 |
|---|---|
| 영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예술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배우의 초상 (26) | 2024.10.24 |
|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넷플릭스 판타지 모험 영화 리뷰 (12) | 2024.10.22 |
| 에이리언 시리즈 보는 순서 개봉 순서 (17) | 2024.10.20 |
| 에이리언 로물루스 뜻 괴물 후기 결말 리뷰 (21) | 2024.10.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