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판타지 세계관과 액션 코미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영화이다. 게임 원작의 매력을 섬세하게 반영하며, 독창적인 연출로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 낸다. 극장에서 아쉽게 흥행에 부진했지만, OTT에서 꼭 감상할만한 가치가 있다. 이 영화는 유머와 감동을 통해 도전과 협력의 의미까지 전달하며, 모든 관객에게 판타지로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Dungeons & Dragons: Honor Among Thieves
- 개요 : 판타지, 액션, 코미디, 2023, 134분
- 감독 : 조너선 골드스틴, 존 프랜시스 데일리
- 출연 : 에드긴(크리스 파인), 홀가(미셸 로드리게스)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ott :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줄거리 : 배신과 모험의 여정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명예를 잃은 도적 에드긴(크리스 파인)과 전사 홀가(미셸 로드리게스)가 배신으로부터 벗어나, 잃어버린 유물을 되찾기 위해 오합지졸 팀을 결성하며 시작된다.
마법과 모험이 가득한 이 여정에서 이들은 마법사 소피나의 음모와 강력한 힘을 상대하며 성장해 나간다. 팀원들이 서로의 약점을 극복하며 우정과 협력의 가치를 배워가는 과정은 이 영화의 핵심 재미이다.
실패를 반복해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들의 여정은 유머와 감동, 액션이 조화를 이루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흥미로운 배경과 탄탄한 스토리
포가튼 렐름이라는 D&D 세계관 속 네버윈터가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이 영화는 2000년 영화화된 버전과는 별개로, 완전히 새로운 시도로 제작되었다. 각본과 감독을 맡은 조너선 골드스틴과 존 프랜시스 데일리는 원작 게임의 규칙과 매력을 스크린에 옮겨내며 TRPG 팬들과 일반 관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작품을 선보였다.
- 포가튼 렐름 (Forgotten Realms, 잊혀진 왕국들) : D&D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세계관 중 하나. 이곳은 다양한 종족과 마법이 존재하는 방대한 판타지 세계로, 네버윈터(Neverwinter)와 발더스 게이트(Baldur’s Gate) 같은 유명한 도시들이 포함된 설정이다.
- D&D(Dungeons & Dragons) : 주사위를 굴려 협력과 창의성을 발휘하며 캐릭터로 모험을 펼치는 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TRPG), 방대한 판타지 세계관과 유일무이한 스토리 진행으로, 게임과 영화 등 여러 매체에 큰 영향을 미쳤다.
- 던전(Dungeons) : "지하 감옥"을 의미하며, 종종 미로 같은 구조로 이루어진 탐험과 전투 장소를 가리킨다. 판타지 세계에서는 몬스터가 서식하거나 보물이 숨겨진 곳으로 등장하며, D&D에서는 주요 모험 무대가 된다.
게임을 몰라도 재밌다! – 친근하고 접근성 높은 영화
D&D의 복잡한 룰을 모르는 관객도 즐길 수 있도록 화려한 액션과 코미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캐릭터와 조직은 단순 명쾌하게 설명되며, 하퍼즈(착한 조직)와 레드 위저드(악당 집단) 등의 명확한 대비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도릭의 변신 탈출 장면 같은 롱테이크 액션은 많은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으며, TRPG를 모르는 이들도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향연
영화 속 주인공들은 전형적인 RPG의 역할에서 벗어나, 다양한 특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래스로 구성되어 신선한 매력을 더한다. 각자의 독특한 개성으로 스토리를 이끌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 에드긴(크리스 파인):
바드(음유시인)로, 음악 대신 뛰어난 계획과 설득력을 무기로 파티를 이끄는 리더로 나온다. - 홀가(미셸 로드리게스):
힘과 전투에 능한 '바바리안(전사)'이지만, 인간적인 고민과 따뜻한 면모를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로 나온다. - 사이먼(저스티스 스미스):
'야생 마법에 능숙한 소서러(마법사)'지만, 자신감이 부족해 모험을 통해 서서히 성장해 나가는 인물로 나온다. - 도릭(소피아 릴리스):
티플링 드루이드로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변신 능력을 활용해 전투와 잠입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힌다.
이렇듯, 주인공들은 기존 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다양한 개성을 발휘한다. 이들은 각각의 약점과 강점을 조화롭게 활용해 협력하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평가와 흥행 – 흥행 실패 이유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개봉 당시 로튼토마토에서 94% 관객 점수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으나, <존 윅 4>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흥행에 밀려 흥행 성적은 아쉬움을 남겼다.
'존 윅 4' 출연진 정보와 리뷰 시리즈 순서 결말의 의미
또한, 개봉 전 해즈브로의 저작권 논란(OGL 변경)과 던전 앤 드래곤 기반 게임인 발더스 게이트 3의 성공이 맞물리며 팬들의 관심이 분산되었다. 이로 인해 영화는 훌륭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흥행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놓치기 아쉬운 영화다.
D&D 팬들을 위한 숨겨진 보물
이것은 당신의 모험이다.
- 팔라딘 젠크
영화는 원작 게임의 디테일한 요소들을 충실히 반영하여 매니악한 설정을 아는 팬들에게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등 하이 판타지 장르를 실사영화로 만든 영화 중에서 가장 잘 만든 작품이라 할만하다. 원작 재현 수준이 높아 D&D 팬덤에게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으로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동시에 "이것은 당신의 모험이다"라는 D&D의 철학을 담아내며 감동을 준다.
영화의 매력 포인트와 추천 이유
유머와 감동이 조화를 이루며, 무거운 장면에서도 코미디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화려한 시각 효과는 발전된 CG와 특수 효과가 판타지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가족 영화로도 손색없는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가벼운 판타지 모험극이다.
결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의 가치
실패를 거듭해도 계속 도전하라!
- 에드긴
에드긴이 말하듯 "실패해도 계속 도전하라"는 메시지는 영화의 핵심이다. 실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캐릭터들의 여정은 마치 우리가 직면한 삶의 도전을 떠올리게 한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단순한 판타지 영화가 아니라, 도전과 협력의 의미를 모험과 유머 속에 잘 담아낸 작품이다.
TRPG를 몰라도 재미있고, 알면 더 깊이 빠져들 수 있는 영화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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