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시절의 너 리뷰 - 사랑과 상처가 얽힌 청춘 이야기

요즘 본 영화 중에서 가장 가슴을 울리는 청춘 로맨스 영화 하나를 소개해주고 싶다. 바로 중국 영화 소년시절의 너다. 이 영화는 청춘의 사랑과 그 이면에 숨겨진 사회의 어두운 면을 동시에 다루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학교 폭력, 입시 경쟁, 사회적 무관심 같은 문제들을 배경으로 잘 녹여내서 더 큰 울림을 주는 영화다.

포스터

 

소년시절의 너, Better Days, 2020, 재개봉 2024

• 개요 : 멜로, 로맨스, 범죄, 중국, 135분
• 감독 : 증국상
• 출연 : 주동우, 이양천새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OTT : 왓챠

 

'소년시절의 너' 줄거리

"넌 세상을 지켜, 난 너를 지킬게"

 

영화는 시험만 잘 보면 성공할 수 있다는 세상에서, 외롭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공부가 유일한 탈출구라고 믿던 모범생 첸니엔(주동우)과 거리의 문제아 베이(이양천새)가 만나면서 시작된다.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첸니엔

 

첸니엔은 친구의 자살 이후 큰 충격에 빠지게 되고, 어느 날 거리에서 폭행당하는 소년 베이를 구해주려다 돈을 빼앗기고 핸드폰까지 망가진다. 이후 베이는 자신을 도와준 첸니엔에게 은혜를 갚으려 하고, 세상에 의지할 곳 없는 두 사람은 점점 더 가까워진다.

첸니엔과 베이

 

베이는 첸니엔을 지켜주기 위해 곁에 머물며, 둘의 관계는 더욱 깊어지게 된다. 하지만 중요한 대입 시험을 하루 앞둔 날, 큰 사건이 터지면서 둘의 인생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결말을 향해

 

'소년시절의 너' 실화 ? 원작 !

간혹 실화로 오해하는 관객들이 많은데, 사실은 소설이 원작인 허구 스토리다. 이 영화는 중국의 웹소설 작가 구월희의 <소년적니, 여비미려>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멜로드라마를 중심으로 학교 폭력과 사회의 느와르 분위기를 잘 녹여냈다.

 

'소년시절의 너' 매력 포인트

난 아무것도 없는 놈이야.
머리도 나쁘고,
돈도 없고,
미래도 없어,
근데 누구를 사랑하게 됐어.
그 여자에게 행복한 결말을 주고 싶어.
- 베이의 대사 중에서

 

1. 청춘의 사랑과 사회적 메시지의 조화

'소년시절의 너'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다. 치열한 입시 경쟁, 잔인한 학교 폭력, 가정 파괴 등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청춘들이 겪는 고통과 외로움을 현실적으로 표현해준다.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 덕분에 몰입도가 높고 감정선이 잘 전달돼서 보는 내내 빠져들게 만든다.

 

특히 중국의 대학 입시 광풍과 학교 내 치열한 경쟁 현장을 영화로나마 생생히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학교 폭력

 

2. 주동우와 이양천새의 연기력

주동우는 매 순간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영화를 살리는 주역 역할을 한다. 그녀는 어디 하나 의지할 곳 없이 입시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우등생에서, 운명처럼 다가온 소년에게 서툴게 마음을 여는 체니엔 역을 통해 내면의 슬픔과 강한 의지를 펼쳐 보인다.

주동우

 

이양천새는 삭발까지 감행하며 베이의 헌신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둘의 케미 덕분에 이 영화가 청춘 로맨스로 큰 사랑을 받게 된 것 같다.

이양천새

 

3. 압도적인 흥행 성적

이 영화는 제작비가 200억 원이었는데, 흥행 수익은 개봉 5일 만에 1400억 원을 넘기고 최종 2,600억 원 넘는 이익을 거뒀다. 영화의 흥행 기록이 그 인기를 잘 말해주듯, 주제와 메시지에 공감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뜻이다. 오랫만에 이렇게 절절한 청춘 로맨스 영화를 본지 얼마나 됐는지 모르겠다.

 

비슷한 인기 청춘 로맨스 영화 추천

1.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2016)

같은 감독, 증국상의 연출작으로, 주동우가 출연한 영화다. 두 소녀의 우정과 사랑을 그려낸 작품으로, 감정을 깊이 느낄 수 있는 명작이다.

 

2.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2016)

이 영화는 췌장병을 앓고 있는 여자 주인공과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 남자 주인공의 특별한 관계를 다루고 있다. 애절한 사랑 이야기와 함께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한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실사 영화 뜻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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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퐁네프의 연인들'(1991)

파리의 퐁네프 다리에서 만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사랑과 외로움, 그리고 인생의 의미를 탐구한다. 두 주인공이 겪는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사랑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퐁네프의 연인들: 예술과 사랑이 교차하는 불멸의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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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소감

하수구에서 살아도 별은 볼 수 있다.

 

'소년시절의 너'는 청춘의 순수한 사랑뿐 아니라, 그들이 살아가는 사회의 어두운 면까지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큰 여운을 남기는 영화다. 아직 안 봤다면 꼭 한 번 보길 바란다. 나처럼 그들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될거야. 😊

 

영화 속 베이의 대사처럼, 우리도 서로를 지키는 세상을 만들어가면 좋겠다. "넌 세상을 지켜, 난 너를 지킬게." 💙

 

이 글이 영화의 감동을 잘 전해주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