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베놈 3 라스트 댄스 쿠키 후기 -마지막 여정의 매력과 아쉬움

by 씨네서 2024. 10. 30.
반응형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이 한 마디로 요약되는 베놈: 라스트 댄스는 톰 하디의 에디 브록과 그의 심비오트 베놈이 펼치는 마지막 여정이다. 진화된 액션과 깊어진 브로맨스를 선보이지만, 일부 설정과 개연성의 허점으로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글에서는 영화의 줄거리와 재미와 아쉬움을 짚어보는 후기로 작성해 본다. 

심비오트(Symbiote)란

마블 코믹스와 영화에 등장하는 외계 생명체로, 기생과 공생을 통해 다른 생명체의 몸에 붙어 능력을 부여하거나 제어하는 특징을 지닌 존재

베놈: 라스트 댄스, Venom: The Last Dance, 2024

    • 개요 : 액션, 미국, 109분
    • 감독 : 켈리 마르셀
    • 출연 : 톰 하디

베놈 시리즈

  • 베놈 (2018):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 주인공 등장. ott: 쿠팡플레이
  •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2021): 심비오트 간 전투와 숙주의 관계를 다룸. ott: TVING
  • 베놈: 라스트 댄스 (2024): 심비오트 창조주 ‘널’과의 마지막 대결을 그린 최종장.

베놈: 라스트 댄스 포스터

빌런 히어로 영화 TOP 5: 선과 악의 경계에 선 캐릭터들

 

빌런 히어로 영화 TOP 5: 선과 악의 경계에 선 캐릭터들

최초의 빌런 히어로가 등장한 베놈 이후로도 다양한 빌런 히어로(anti-villain 또는 anti-hero)들이 마블과 DC 유니버스에 등장하며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빌런 히어로는 영웅적인 면과 악한 면을

cineseo.tistory.com

 

줄거리: 끝까지 함께하는 여정

에디와 베놈은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 제노페이지에게 쫓기며 평범한 삶을 꿈꾸지만, 끊임없이 위기에 직면한다. 이들의 창조주인 은 감옥에서 풀려나기 위해 에디와 베놈에게 숨겨진 코덱스를 노리고 지구를 침공한다. 두 주인공은 코덱스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합쳐 제노페이지와 최후의 전투를 펼치며, 공생관계가 최고조에 달한다.

베놈 1 베놈 2

쿠키 영상: 널의 복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쿠키 영상에서는 널(Null)이 감옥 클린타르에 여전히 갇혀 있는 모습이 등장한다. 널은 베놈의 코덱스 회수 실패에 분노하며, 모든 생명체를 말살할 계획을 다짐한다. 짧지만 강렬한 이 장면은 널의 부활을 암시하며, 심비오트 세계관의 확장 가능성을 열어둔다. MCU와의 연계 가능성도 남기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에디 역의 톰 하디

반응형

재미 요소: 액션, 브로맨스, 유머

브로맨스의 진화

에디와 베놈의 관계는 단순한 공생을 넘어, 깊어진 우정과 유대를 보여준다. 둘의 티격태격하는 대화는 여전히 유머를 자아내며, 영화의 핵심 재미 요소로 작용한다.

비행기 격투 장면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

베놈의 공중전 능력을 극대화한 스릴 넘치는 비행기 격투 장면, 강을 가로지르며 적들을 따돌리는 수중 추격 장면은 긴장감을 높인다. 말의 몸에 들어간 베놈이 에디와 함께 달리는 황야 질주 장면등은 시원한 액션 볼거리를 제공한다.

황야 질주 장면

B급 호러와 유머의 조화

널과 제노페이지의 등장은 코스믹 호러의 분위기를 풍기지만, 예상치 못한 순간에 등장하는 유머는 영화의 경쾌한 매력을 더한다. 특히 엔딩에서 흐르는 Maroon 5의 "Memories"는 영화의 감성적인 마무리로 인상적인 장면을 남긴다. 

수중 격투 장면

아쉬운 점: 개연성과 설정의 허술함

제노페이지의 설정 부족:메인 빌런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개성이 부족해 스토리의 긴장감이 약해진다. 코덱스 설정의 모순: 코덱스가 베놈의 완전 변신을 막는 설정이 액션의 제약으로 작용해 아쉬움이 남는다. 마지막으로 불필요한 캐릭터의 비중: 에디와 베놈의 이야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마틴 가족 등 불필요한 서브 플롯에 시간이 소비된다.

에디와 베놈

 

베놈 시리즈가 남긴 것: 더 이상 악당이 아닌 영웅적 존재

<베놈: 라스트 댄스>는 안티 히어로에서 점차 영웅으로 성장한 베놈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코믹하고 사랑스러운 심비오트의 모습과 함께, 마지막 전투에서 보여준 희생과 결단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베놈은 더 이상 단순한 악당이 아니라, 스스로의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한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다.

베놈

결론: 베놈의 마지막 춤을 즐겨라!

<베놈: 라스트 댄스>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액션과 유머, 그리고 에디와 베놈의 관계를 즐기는 팬들에게 매력적인 피날레로 자리한다. 시리즈를 복습한 후 이 영화를 본다면 더욱 풍성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베놈의 춤은 끝났지만, 그가 남긴 흔적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놓치지 말고 그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하시길!

반응형

댓글